라벤더 품종에 따라 테라피 효과가 다르다?
라벤더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허브 중 하나로, 그 향기와 효능 덕분에 화장품, 아로마테라피, 요리, 정원 가꾸기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라벤더는 품종에 따라 향기와 효능이 다양해 목적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인기 있는 라벤더 품종과 그들의 효능, 원산지, 환경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겠다.
라벤더 대표 품종과 특징
라벤더는 크게 잉글리시 라벤더(학명 Lavandula angustifolia), 프렌치 라벤더(학명 Lavandula dentata), 라반딘(학명Lavandula x intermedia)로 나눌 수 있으며, 각 품종마다 고유의 향과 효능이 있다.
잉글리시 라벤더
잉글리시 라벤더 (학명: 라반듈라 안구스티폴리아)
가장 대표적인 라벤더 품종으로, 순하고 달콤한 꽃향기가 특징이다. 라벤더 에센셜 오일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며, 아로마테라피에 적합하다.진정 효과가 뛰어나 불면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피부 진정 및 항염 작용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된다. 지중해 연안 프랑스, 스페인등에서 재배된다.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재배해야 하며, 겨울철 서리에 강하다. 고지대에서 자라는 것을 선호하며, 해발 600~1,800m 사이에서 최고 품질의 라벤더가 생산된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과 건조하고 햇볕이 잘 드는 환경에서 잘 자란다.
잉글리시 라벤더는 트루 라벤더라고도 불린다. 진짜 라벤더 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다른 라벤더 품종에 비해 부드럽고 섬세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아로마테라피와 화장품에 널리 사용된다.
상쾌하면서도 부드러운 플로럴 향으로, 약간의 허브와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연한 보라색부터 진한 보라색까지 다양한 꽃 색상을 가진다. 키는 30~60cm정도로 자라며 잎이 가늘고 회녹색을 띈다. 주로 6월~ 8월에 꽃을 피운다.
테라피적인 에센셜오일의 화학 구조는 리날릴 아세테이트와 리날룰 성분이 풍부하여, 이로 인해 진정 및 항염 작용이 강하다.
트루 라벤더의 주요 효능은 긴장 완화및 스트레스 해소이다. 리날룰 성분이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며 명상이나 수면 전 디퓨저에 활용하면 숙면을 돕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 진정및 재생에 도움이 되어 피부 자극 완화와 상처 치유 효과가 뛰어나, 화상이나 벌레 물림에 응급처치로 사용된다. 민감성 피부에도 부드럽게 작용하여 트러블 완화와 피부 진정에 좋다.
가벼운 배앓이나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며 생리통에도 도움이 된다.
에센셜 오일을 관자놀이에 살짝 문지르거나 목욕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잉그리쉬 라벤더 즉 트루 라벤더는 가장 순수하고 부드러운 향과 강력한 진정 작용으로 인해 피부 진정, 불안 완화, 숙면 유도에 탁월합니다. 프랑스 프로방스의 고지대에서 자란 최고급 라벤더는 아로마테라피와 스킨케어에서 귀하게 여겨지며, 민감성 피부와 어린이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품종이다.
프렌치 라벤더
프렌치 라벤더 (학명:라벤더덴타타)
꽃의 끝이 톱니 모양을 띠고 있으며, 잉글리시 라벤더보다 강한 허브향이 난다.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으며, 고온에서도 잘 자란다.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있어 공기 정화와 방충 효과가 뛰어나다. 목욕용 허브로 사용되며, 두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스페인, 프랑스 남부등에서 재배되며 따뜻한 기후와 건조한 환경을 선호한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재배하며, 겨울철 냉해에 약하므로 실내에서 키우기 좋다.
프렌치 라벤더는 라반둘라 덴타타)라는 학명을 가진 라벤더의 한 품종으로, 다른 라벤더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외형과 향기를 지니고 있다.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널리 재배되면서 ‘프렌치 라벤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부드럽고 우아한 향으로 실내 인테리어와 아로마테라피에 자주 활용되며, 피부 진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의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프렌치 라벤더는 톱니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어 '덴타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잎은 부드럽고 진한 녹색이며, 잎에서도 은은한 허브 향이 난다. 보라색 꽃이 피어나며, 줄기 끝부분에 여러 송이가 모여 있는 형태이다. 위에 있는 작은 깃털 모양의 포엽(꽃받침 위의 잎)이 특징적이다.
키는 약 60~90cm까지 자라며, 다른 라벤더 품종보다 크고 풍성하다.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한다.
프렌치 라벤더는 잉글리시 라벤더에 비해 향이 부드럽고 달콤하며, 약간의 허브와 스파이시한 노트가 있다.
상쾌한 향이 은은하게 오래 지속되어 공간의 분위기를 밝고 산뜻하게 만들어 준다.
프렌치 라벤더의 주요 효능은 심리적 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이다.
프렌치 라벤더의 향기는 신경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리날룰성분이 신경계에 작용해 불안을 줄이고 긴장을 풀어준다.
스트레스가 심한 날, 디퓨저에 프렌치 라벤더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집 안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수면 전 베개에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프렌치 라벤더는 항균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 피부 자극 완화에 유용하다.
민감성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트러블 완화에 효과적이다.
피부 트러블이나 벌레 물린 부위에 프렌치 라벤더 오일을 희석해 바르면 가려움과 염증을 진정시킬 수 있다.
목욕물에 오일을 몇 방울 섞으면 피부 보습과 진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프렌치 라벤더의 향은 호흡기를 청정하게 유지하고, 감기나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뜨거운 물에 라벤더 오일을 떨어뜨린 후 스팀 흡입을 하면 목의 자극을 완화한다.
실내 가습기나 디퓨저에 프렌치 라벤더 오일을 넣어 사용하면 공기를 정화하고 호흡기를 편안하게 해준다.
디퓨징 또는 꽃잎을 샤쉐로 만들어 두어 공간에 향기를 더해주면 정서 안정과 평안에 도움이 된다.
프렌치 라벤더는 아로마테라피에서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에 자주 사용된다.
수험생이나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하다.
디퓨저에 프렌치 라벤더 오일을 몇 방울 넣고 사용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사무실에서는 작은 롤온 형태로 휴대하며 필요할 때 손목에 발라 빠르게 긴장해소에 도움을 받는다.
잉글리쉬 라벤더와 프렌치 라벤더의 차이점
그 밖의 라벤더 품종으로는 라반딘을 들수 있다. 트루라벤더와 스파이크 라벤더의 교배종으로 키가 크고 꽃이 풍성하며 강한 향을 지닌다. 사업용 에센셜오일 생산에서 많이 사용된다. 항균작용이 강해 상처 치유와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며 감기 예방, 호흡기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재배가 비교적 쉽고 수율이 높아가격도 저렴하여 많이 유통된다.
가격대비 효과가 아주 좋다.
스파이크 라벤더는 잉글리시 라벤더보다 강한 방향성을 가지며, 꽃잎이 넓고 향이 진하다. 벌과 나비를 유인하는 데 효과적이다. 호흡기 건강 개선, 항균 작용, 벌레 물림 완화 등에 유용하다. 근육 이완 효과도 있어 마사지 오일로 활용된다.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 강하며,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핑크 라벤더는 연한 핑크색 꽃을 피우는 희귀 품종으로, 부드러운 향을 가진다. 정원이나 테라스에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다. 스트레스 완화, 마음 안정, 숙면 유도에 좋다. 부드러운 향으로 방향제로도 활용된다.
화이트 라벤더 이름처럼 흰색 꽃을 피우는 라벤더 품종으로, 은은하고 섬세한 향기를 발산한다.
진정 효과가 있어 불면증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미용과 피부 진정에도 좋다.
활용 목적에 따른 품종 선택을 할 때에는 아로마테라피용으로는 진정 효과가 뛰어난 잉글리시 라벤더, 관상용으로는 화려한 꽃을 가진 프렌치 라벤더와 핑크 라벤더, 상업용으로는 강한 향기를 지닌 라반딘을 추천한다.
향의 강도의 분류로는 은은한 향은 잉글리시 라벤더, 핑크 라벤더, 강한 향으로는 라반딘, 스파이크 라벤더가 있다.
라벤더는 품종마다 고유한 특징과 효능을 가지며, 각기 다른 재배 환경에서 잘 자란다. 활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라벤더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부터 피부 진정, 공간 연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라벤더를 활용하며 일상에 향기로운 변화를 가져와 보자.